다양한 군상들의 슬픔을 그려내다
기존의 한국 드라마에서 쉽게 보기 힘들었던 어둡고 무거운 배경 속에서, 제각기 상처와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인물들이 서로 간의 관계를 통해 이를 극복해내는 과정을 그려내면서 자연스럽게 '좋은 어른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던지는, 따뜻하면서도 울림을 주는 주제의식 역시 여러 평론가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이러한 극의 분위기와 메시지를 극대화시키는 깔끔한 촬영 기술 및 장면의 연출, 즉 미장센 역시 상당한 수준이다.
찌질하고 편협한 개개인의 속내를 이토록 공감가게 풀어낼 수 있을까? 수많은 상징성과 메시지 그리고 명언을 쏟아낸 〈나의 아저씨〉는 이지은과 이선균의 선을 지키는 케미와 함께 매력이 철철 넘치는 여러 조연들의 열연을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세대들의 치부, 욕망, 고독, 슬픔 그리고 간절함을 잘 그려냈다.
해외에서도 호평 받는 드라마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드라마 작품상과 극본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작품성을 입증받았을 뿐만 아니라 국내외를 막론하고 호평을 받은 웰메이드 명작 드라마로 평가된다.
가장 호평받는 부분은 캐릭터들의 설정이다. 이 작품에는 현실성을 해치는 완벽한 선역이나 악역은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캐릭터들이 우리 주변에 한두 명은 있을 법한 흔하고 현실적인 인물들이지만, 그러면서도 개성이 넘치고 살아 숨쉰다. 이 캐릭터를 살려낸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도 호평을 받았는데, 특히 이전에도 주연으로서 많은 드라마를 성공시켰음에도 가수의 이미지가 지배적이어서 저평가를 받아왔던 이지은은 이 작품에서 커리어 최고의 연기를 선보이면서 이미지를 반전시키는 데에 성공했고, 이 작품을 계기로 '배우 이지은'의 팬이 되었다는 사람이 많아졌을 정도로 자신의 연기력으로 유의미한 반향을 일으킨 첫 작품이 되었다. 이외에도 송새벽, 박호산, 장기용, 이지아, 안승균, 오나라, 권나라 등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거나 좋은 평가만 받지는 못했던 배우들의 연기도 하나같이 호평 일색이다.
해외 유명인들도 〈나의 아저씨〉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으며 전세계 관객들에게 홍보하기까지 했다. 1980년대 일렉로니카 음악의 선구그룹인 옐로 매직 오케스트라의 창단 멤버이며 영화 〈마지막 황제〉의 음악으로 아시아 최초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거장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일본의 사카모토 류이치가 2021년 1월 자신의 라디오 프로그램 〈라디오 사카모토〉에서 〈나의 아저씨〉를 극찬하며 손디아가 부른 주제가 <어른>을 소개하고 자신이 두 번 정주행 했다고 인증했다. 〈연금술사〉와 〈베러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브라질의 밀리언 셀러 작가, 파울로 코엘료와 프랑스 배우이자 극작가, 세바스찬 로체도 트위터에서 〈나의 아저씨〉를 극찬하며 홍보한 바 있다
드라마 소개글
드라마 속 주인공 남자들은 전부 능력자다.
의사 변호사 사업가와 같은 선망의 직업을 갖고 있든가,
기억력 추리력 같은 탁월한 지적 능력을 갖고 있든가,
아예 현실세계의 어떤 구애도 받지 않는 외계에서 온 사람이든가,
어떤 식으로든 능력자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 실제 그런 능력자들이 있었던가.
있었다고 한들, 그런 능력자들 덕분에 감동했던 적이 있었던가.
사람에게 감동하고 싶다. 요란하지는 않지만, 인간의 근원에 깊게 뿌리 닿아 있는 사람들.
여기 아저씨가 있다. 우러러 볼만한 경력도, 부러워할 만한 능력도 없다. 그저 순리대로 살아갈 뿐이다.
그러나 그 속엔 아홉살 소년의 순수성이 있고, 타성에 물들지 않은 날카로움도 있다. 인간에 대한 본능적인 따뜻함과 우직함도 있다.
우리가 잊고 있었던 ‘인간의 매력’을 보여주는 아저씨. 그를 보면, 맑은 물에 눈과 귀를 씻은 느낌이 든다.
길거리에 넘쳐나는 흔하디 흔한 아저씨들. 허름하고 한심하게 보이던 그들이, 사랑스러워 죽을 것이다. 눈물 나게 낄낄대며 보다가, 끝내 펑펑 울 것이다.드라마 속 주인공 남자들은 전부 능력자다.
의사 변호사 사업가와 같은 선망의 직업을 갖고 있든가,
기억력 추리력 같은 탁월한 지적 능력을 갖고 있든가,
아예 현실세계의 어떤 구애도 받지 않는 외계에서 온 사람이든가,
어떤 식으로든 능력자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 실제 그런 능력자들이 있었던가.
있었다고 한들, 그런 능력자들 덕분에 감동했던 적이 있었던가.
사람에게 감동하고 싶다. 요란하지는 않지만, 인간의 근원에 깊게 뿌리 닿아 있는 사람들.
여기 아저씨가 있다. 우러러 볼만한 경력도, 부러워할 만한 능력도 없다. 그저 순리대로 살아갈 뿐이다.
그러나 그 속엔 아홉살 소년의 순수성이 있고, 타성에 물들지 않은 날카로움도 있다. 인간에 대한 본능적인 따뜻함과 우직함도 있다.
우리가 잊고 있었던 ‘인간의 매력’을 보여주는 아저씨. 그를 보면, 맑은 물에 눈과 귀를 씻은 느낌이 든다.
길거리에 넘쳐나는 흔하디 흔한 아저씨들. 허름하고 한심하게 보이던 그들이, 사랑스러워 죽을 것이다. 눈물 나게 낄낄대며 보다가, 끝내 펑펑 울 것이다.
등장인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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